2016학년도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오늘(2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여전히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이 났다. 지난 회의에 이어 본부는 ‘학부 등록금 동결’, 총학생회는 ‘학부 등록금 연간 약 6만원 인하’를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견이 엇갈렸다.

본부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며 “3차 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질 것 같다”고 전했다. 수업료의 8%를 징수하는 ‘졸업유보비’에 대한 문제도 추가적으로 거론됐다. 현재 우리대학 교학규정에 따르면 ‘졸업․수료 유보자에게는 수강학점에 따른 등록금 외에 수업료의 8%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징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추성준 여수캠퍼스 부총학생회장(생명산업공학·11)은 “수업을 듣지 않는 졸업유보자들에게 수업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8% 전액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등심위는 학부 등록금과 졸업유보비 부분에 관한 회의가 오는 25일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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