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등심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16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오늘(2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이 달라 결론의 나지 않은 채로 끝났다.
 
본부는 ‘학부 등록금 동결’과 ‘일반대학원 등록금 1.5% 인상’을, 총학생회는 ‘학부 등록금 연간 약 6만원 인하’와 '일반대학원 등록금 동결'을 제안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회의 결과, 일반대학원의 등록금의 경우, 1.4% 인상으로 결정났다. 이로인해 인문계 약 3만원, 공학계 약 4만원이 인상된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올 해 이월된 금액이 약 12억 원에서 약 13억 원이 추가돼 총 약 25억 원의 재정이 남아 있다”며 “현 등록금에서 연간 약 6만원을 인하를 할 수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반면 본부 관계자는 "해당 금액은 남은 재정이 아닌 미편성 금액이다"며 “대학 재정이 안 좋고 물가도 오른 추세라 일반대학원의 경우 등록금 1.5%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쉬는 시간 중 광주, 여수 총학생회가 회의하는 모습.
여수캠퍼스는 일반대학원생 장학금 수혜문제를 거론했다. 추성준 여수캠퍼스 부총학생회장(생명산업공학·11)은 “여수캠퍼스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수혜자가 광주에 비해 적어 문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총학생회는 ‘입학금’과 수업료의 8%를 징수하는 ‘졸업유보비’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본부는 ‘입학금’과 ‘졸업유보비’에 대해서 등록금이 확정되고 난 후 이야기 할 부분이라 일축했다.
 
한편 등심위는 등록금부분에 관해 전체적인 회의가 내일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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