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달 8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중선거위원장으로 선출된 정호진 씨(응용화학공학·07)의 말이다.

2016 총(여)학생회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 씨는 “올해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학생들이 후보자의 정책을 보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정책선거’가 활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후보자 비방 발견 시 강력한 제재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선관위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홍보활동과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발송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단과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이 투표에 참여해 관리감독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정 씨는 “2만 학우의 선거를 100명이 안되는 인원이 진행해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인력난 극복을 위해 이번달 중순에 실무진들과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자치기구인 만큼 학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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