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균 씨(중어중문·07)는 지난 방학 한국문화전파 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CLS)에 참여했다.

CLS는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미국 대학생들을 선발해 방학동안 한국에 거주하며 언어 및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와 배움에 도움을 주는 언어파트너로 활동했다.

양 씨는 “한국인에게 당연한 문법을 미국 대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가 채식주의자라 식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 대학 근처에서는 멕시코 음식을 먹거나 분식인 김밥, 떡볶이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런 힘든 점에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양 씨의 기억에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CLS 마무리 영상을 볼 때였다. 그는 “영상 안에는 미국 대학생들의 태권도, 아리랑, 개그 공연 영상과 충장로, 대인시장을 견학간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며 “영상을 같이 보며 좋았던 기억도 떠오르고 많은 친구들이 기뻐해 뿌듯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양 씨. 그는 이번 학기에도 우리 대학 버디프로그램인 ‘이끄미 따르미’에 참여한다. 그는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소통할 때 행복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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