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총학생회 ‘100%’의 김한성(지리·08), 정상엽(지구환경과학·06) 정·부후보가 최종투표율 52.08%(유권자 15757명 중에 8216명 투표), 찬성률 73.1%로 당선이 확정됐다. ‘실효성 있는 강의평가제 만들기’ ‘야간버스 운행’ 등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자들을 당선 직후 <전대신문>이 만났다.

▲ 왼쪽부터 김한성, 정상엽 정·부후보

Q. 당선 소감은?
김 정후보 : 오차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걱정했다. 작년에 후보자로 이 자리에 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다.
정 부후보 : 믿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Q. 선거운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김 정후보 : 선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선거 분위기가 더 나서 학생들과 많이 소통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아쉽다.
정 부후보 : 기억에 남을 정도로 힘들었던 것 없다.

Q. 올해도 연장투표가 진행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정후보 : 투표를 3일간 연장하다가 이틀 만에 끝난 것이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전보다는 학생들이 투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본다. 
정 부후보; 선거 활동 중에 우리가 홍보를 더 하지 못한 것이 연장투표의 원인이라 생각해 반성한다. 또한 연장투표가 익숙해 진 것 것도 이유라고 본다.

Q. 임기는 1월 1일부터 시작이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할 예정인가.
김 정후보 : 공약 이행을 바로 시작하겠다. ‘실효성있는 강의평가제’를 시작으로 하나씩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약 이외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잉글리시’나  예술대 구조조정 문제도 살펴보겠다.
정 부후보 : 학생들과 약속한대로 당선 이후에 바로 행동하겠다. 내일은 재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Q. 공약이 ‘실효성이 없다’ ‘단기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받았는데.
김 정후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봐줬으면 한다. ‘총·부총이 쏜다’는 작년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반복에 그치지 않고 공약을 심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실효성 있는 강의평가제’같은 경우 올해 총학이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었다. 정확한 설명이 부족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 것 같은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

▲ 왼쪽부터 김한성, 정상엽 정·부후보

Q. 선거기간 중 후보자들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정후보 : 전학대회랑 과 간담회에서 말했던 부분이 와전이 된 것 같다. 오해를 하는 부분도 있다. 대자보 의견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정 부후보 : 잘못한 점이 있다면 비판해 달라. 다만 정당한 근거에 의한 비판이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거운동기간에는 의견 표명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대자보를 우리가 뗐다는 오해도 있었는데 그런 것  아니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정후보 : 학생들이 없으면 우리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비판도 달게 받겠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정 부후보 : 선거운동기간 15일 동안 2명이서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많이 부족한데 믿어줘서 감사하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Q.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김 정후보 : 같이 고생한 선거운동원 친구들이랑 술 한 잔하고 싶다. PC방을 안 간지 오래됐는데 온라인 게임도 하고 싶다. 정 부후보와 게임하면 항상 내가 이긴다.
정 부후보 : 요새 즐겨보는 드라마 ‘미스터백’을 보고 싶다. 장나라 팬이라서. 개표 때문에 못 봤는데 당장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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