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1면

▲ 김학용(환경박사 수료)
캠퍼스의 봄을 담은 1면 매화 사진은 어느 매체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여서 식상했다. 
1면에 배치된 ‘여수캠퍼스 총학, 재출마한 이한솔 씨 당선’의 제목은 ‘여캠 총학, 이한솔 후보 당선’ 또는 ‘이한솔 여캠 재출마 당선’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학내 구성원이 아닌 외부 인사라면 ‘씨’라는 호칭이 맞지만, 학내 당선자를 제목에 ‘씨’라고 표현해 어색했다. 
반면 포토다큐 ‘충장로 뒷골목 사람들’(8면)은 세월 속에서 변하지 않는 뒷골목과 그 안의 사람들을 몇 컷의 사진으로 담아 오랜만에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어 좋았다.

                                   잔칫집에서 국수만 먹고 떠나다니

▲ 임장현(철학·13)
이번 전대신문의 핵심은 전남대학교 본부와 총학생회의 정책제시였다. 본부는 그동안 논의가 많았던 총장직선제에 관하여 완전히 정리하고 ‘지방대특성화사업’를 근거로 총장공모제로 변모하려 한다. 그것이 단지 재정지원 측면만 보고 시행되었다는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직선제와 공모제의 장단점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전학대회에서 학내복지위원회를 신설했다. 그러나 기사가 학내복지위원회의 목적과 의의를 주목하지 않아 아쉬웠다. 전남대스토어, 함께하는 인문학에 관한 기사는 이 두 주제의 긴장을 풀어주는 적당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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