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언어교육원에서는 '글로벌 잉글리쉬' 추진 방안의 하나로 토익·토플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3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집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당초 우리대학은 '글로벌 잉글리쉬' 추진 방안 중 하나로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지원하고자 언어교육원에서 1학기동안 토익·토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한 달에 3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언어교육원은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상태라 학생들에게 원래 수강료를 받고 이후에 3만원을 환불할 것을 공고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공지한 날짜보다 환불시기가 늦춰지자 언어교육원과 경리과에 항의전화를 하거나 용봉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학당국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생들과 대학당국 사이에 장기간 마찰이 빚어지면서 예산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오는 21일 기성이사회를 통해 예산이 최종확정되면 언어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이 환불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8일까지 토익·토플 강좌를 수강했던 학생은 총 5백64명으로 3만원씩 환불받게 된다. 당초 계획은 토익·토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계속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이번 한번으로 끝나게 된다.

이경심 기자 violet82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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