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경상학부 기업경영학전공이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간 모집단위 유사·중복 해소를 이유로 2015년부로 폐지된다. 이는 지난 2월 구성된 학사조직개편추진위원회의 유사·중복학과 해소 이행계획에 따른 결정이다.

기업경영학전공 한병세 주임교수는 지난 1일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사․중복학과 해소안’에 대한 공식적 간담회를 열었다. 한병세 교수는 “학과 폐지에 대해서는 해당 학과 학생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과 학교 간의 의사소통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당 전공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앞으로 광주 경영학부와 통합이 되는 것이냐’, ‘군대 간 친구들이나 장기 휴학하는 친구들이 복학했을 때 상황은 어떻게 되느냐’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기업경영학전공 모집단위 학생 35명(2015학년도 신입생부터)에 대해서는 여캠의 다른 학과를 증원하여 배정하거나, 올해 하반기 정책연구를 통해 여수지역의 산업특성 등 수요를 반영한 모집단위를 신설하여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차별화 및 특성화를 목적으로 광캠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을 폐지하고 ‘건축․도시설계전공’으로, 여캠은 건축학과를 폐지하고 ‘건축디자인학과’로 개편·특성화 한다. 또 여캠 국제학부의 영어학전공은 전공명칭 변경 없이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을 재설정해 유사·중복성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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