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Restu의 예상이 맞았다. 제4회 신한카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Restu(김지민(경영·06), 서혜민, 조성은(경영·08), 이민지(경영·09))는 대상을 수상했다. “어안이 벙벙했다”는 김 씨는 “두 달의 고생이 1등으로 끝을 맺어 정말 좋았다”고 했다.

Restu팀은 우리 대학 마케팅·학술 동아리 Restu의 동아리원 네 명이 맺은 팀이다. 이들은 플래시몹, 소셜커머스 등 사람들이 ‘한 데 뭉치는’것에 착안했다. 김 씨는 “카드 소비자들은 얼마만큼의 포인트를 모았는가보다는 ‘포인트를 어떻게 모으는지’에 재미를 느낀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가맹점을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적립되는 포인트의 양이 많아지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수상한 데에 김 씨는 “실험을 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어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한 다른 팀들과 달리 Restu는 가게와 협력해 직접 모의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간의 과정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밤샘 작업에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이고, 서로의 의견이 달라 충돌할 때도 많았다. “토론하고 또 토론을 했다”는 김 씨는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다 보면 오류를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인터넷 투표가 반영되는 2차 심사기간에 새내기배움터에 찾아가 투표를 요청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투표를 해준 것이다. 또 아무런 연락 없이 교수들을 찾아갔는데 교수들 역시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줬다. 그는 “많은 응원과 칭찬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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