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 수강생도 감소 추제…"활성화 방안 필요"

 

▲ 한 때 학생들로 북적였던 국동캠퍼스 협동관의 현재 모습이다. 협동관은 여수캠퍼스의 총동창회 사무실(1층)로 사용중이며, 2층부터 4층까지는 비어있는 상태다.

우리 대학 국동캠퍼스를 두고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 언론매체는 여수 국동지역의 공동화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우리 대학 국동캠퍼스 활용이 미미함을 지적했다. 또 지난 9일에 열린 ‘19대 총장후보자 추천 공개토론회’에서도 각 후보자가 국동캠퍼스 활성화를 여수캠퍼스의 현안으로 꼽기도 했다.(본지 1508호)


과거 국동캠퍼스는 구 여수대학교가 2002년 10월 둔덕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 운영됐다. 그러나 2006년 전남대-여수대의 통합과 함께 남아 있던 대부분 학과가 둔덕캠퍼스로 옮겨오면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본부는 국동캠퍼스의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올해 노후 된 건물들을 철거(본지 1497호)했고, 해양수산박물관은 리모델링해 아트센터로 개관(본지 1499호)하기도 했다.


현재 국동캠퍼스는 아트센터와 평생교육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국동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원 수강생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1학기 818명, 2학기 770명, 2011년 1학기 870명의 수강생을 유지하고 있다가 2011년 2학기부터는 657명, 2012년 1학기 668명으로 전보다 수강생 수가 줄어든 모습이다. 또한 아트센터는 작품 전시를 신청한 곳이 없어 지금은 작품이 전시되지 않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통합 이후 뜸해진 투자와 관리로 건물이 노후화되고, 제대로 된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수강생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평생교육원은 물론 국동캠퍼스 자체도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캠퍼스 총동창회 사무처장 박찬모 씨는 “총동문회 측에서도 구 여수대학교의 전신인 국동캠퍼스가 활용되지 못한 상태로 있는 것에 대해 다들 안타까워한다”며 “하루 빨리 국동캠퍼스가 제대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동캠퍼스 활성화와 관련해 기획협력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도 국동캠퍼스의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총장이 취임하면 국동캠퍼스의 활용 방안을 강하게 주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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