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주로 뽑나?”라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한 것이 눈에 보이는 사람을 뽑는다”고 답했다.

우리 대학 박철 동문(식품공학·78)은 현재 상해 롯데제과 이사로 있다. 상해 롯데제과는 초콜릿을 주로 만들며 미국 ‘허쉬(HERSHEY'S)’ 기업과 공동투자로 세워진 공장이다. 박 동문은 중국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부지런히 공부해 ‘자기만의 무기’를 만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열심히’, ‘부지런히’는 너무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냐”고 묻자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양한 국적의 언어를 구사해야 하고 바른 생활습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언어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이다. 또한 바른 습관이나 바른 태도는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하루하루 본인의 태도를 바르게 쌓아가라”고 말했다. 평소 성실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말에서 그 태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박 동문은 우리 대학 구성원에게 “성실하고 겸손하며 노력하고 인내하는 인재로 성장해 보라”고 독려했다.

박 동문은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매사에 성실함을 제 1로 따지는 그에게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 때문에 박 동문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한번 제대로 먹어보라”며 “대학생이라면 실패해서 가난해져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결과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책”이라며 “특히 고전이나 위인전을 읽어보면 시야가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동문은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인생의 좌표를 구체적으로 정해놓는다면 그 좌표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명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