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와서 많은 것을 도전 해보기로 결심했던 필자인데 학기를 마치면서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나 자신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포도청’의 김현철 PD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청춘, 두려움 말고 움직이길.” 그 동안 과연 나는 무엇이 두려웠는가? 무엇이 나를 제 자리 걸음만 하도록 만들었는가? 아마도 ‘실패’라는 것이 내 발목을 붙잡았던 것 같다.

이런 나에게 “생각하는 대로 일단 해보라”는 그의 조언이 큰 위안이자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20살, 실패를 해도 몇 번이고 일어설 수 있는 나이이다. 생각하는 대로 했다가 안되면 훌훌 털고 일어서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20대를 청춘이라 하는 것 아닐까? 대학생활 1년을 무의미하게 보낸 나에게 ‘포도청’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김현철 PD의 “6개월에 하나씩만 미쳐라”는 말을 따라 나도 무엇인가에 미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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