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자의 불후의 뉴에이지’ Masaaki Kishibe - 花 / 꿈꾸는 피아노 - 밤하늘엔 / 316 -밀(Mill)/The Daydream - Remembering You / 김윤곤 - 너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거리를 걷다보면 쉼 없이 들리는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된다.. 거리를 채우는 음악은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돌아온 아이돌 그룹의 노래 혹은 몇 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온 가수의 신곡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대중가요는 반복되는 멜로디의 중독성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러한 점은 기자의 기분전환을 돕고 무료함을 달래준다. 음악을 들으면 생각을 정리하거나 휴식을 얻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가요의 강렬한 음악이 때론 소음처럼 들려올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 기자가 듣는 음악이 ‘뉴에이지 음악’이다. 뉴에이지 음악은 고전음악의 난해함과 대중음악의 기계음을 탈피해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 장르이다. 뉴에이지가 정의를 듣고 혹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떠올랐다면 “그것과는 달라!”라고 말하고 싶다. 뉴에이지는 웅장한 서양의 고전음악과 달리 잔잔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또한 악기와 자연의 소리가 합쳐져 작곡되기도 한다. 이러한 뉴에이지 음악은 웅장한 사운드를 가진 음악들과 달리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매력이 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강렬한 제목과 사실적인 가사, 중독성 짙은 멜로디에 익숙해지고 있다. 오늘밤 가수의 목소리가 아닌 악기의 소리가 담긴 뉴에이지로 음악도시의 성DJ가 “잘자요”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달콤함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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