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이 그리며 흐르는 길.

요란한 대지의 진동에도
잔잔한 대기의 떨림에도

쉼 없이, 혹은 느리게,
또는 주고받으며
오늘을 지나 내일까지

모두가 갖지만,
한시도 같지 않을 그런 길.


캠퍼스를 거닐다가 완연하게 가을 정취가 나는 벤치 위에서 시를 한편 적어보았습니다. 배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요즘에서야 깨닫고 있는데 시간의 흐름이 유수와 같다는 걸 느끼고 선후배들과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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