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호에서 다룬 소통이란 주제는 좋았다. 그러나 본부, 학생회, 전대신문, 교수,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소통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적혀 있었던 가운데 모두들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을 내놓은 것 같아 아쉬웠다. 누구 하나 소통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에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수박 겉 핥기 식의 대답만 늘어놓은 것 같아 아쉽다.

그에 반해 전대광장을 제작하게 된 김지홍 씨의 인터뷰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가 느꼈던 소통의 결핍을 말해주고 있다. 동시에 반대로 그가 소통의 장을 이끄는 전대광장의 운영자의 입장에서 소통의 장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되는지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소통은 곧 자발적 행동이라는 것을 대학과 학생 모두에게 알려주지 않았나 싶다. 이것을 바탕으로 소통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대신문이 소통을 하려는 본부와 소통을 원하는 학생들의 다리가 돼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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