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무적
[1468호 무적] 총학 선거 파행에 부쳐
신대희 편집국장  |  sdhdream@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11.29  03:05: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각본 있는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1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 직전에 긴급회의를 통해 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흑색선전 등 유세 과정에 있어 기성 정치권과 다름없는 행태를 보였고 전반적으로 선관위의 시행세칙이 지켜지지 않아 위상이 실추됐기에 전학대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의문점이 든다.

중선관위는 개표중단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다. 묻고 또 물었지만 피상적 응답일뿐더러 “인터뷰 하지 않을게요, 내일 공식 입장 표명하겠습니다”라는 공허한 답변만이 돌아왔다. 이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온갖 억측을 갖게 하는 상황을 초래했으며 일각에서는 정치권을 답습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선관위는 대학 총학선거에서만큼은 기성정치의 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본인들의 행태는 왜 정략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또 왜 총학 개표 직전에서야 자리에 없던 부위원장이 나타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인지, 상황실에 봉인한 투표함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인지, 선관위 내부에서의 파벌싸움이나 기득권을 유지하려하는 목적으로 개표 중지를 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 개표 현장의 상황에 너무 안타까웠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투표를 행사한 학생들의 권리는 어느 누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는 문제다.

선관위의 주장처럼 선거전반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에 대해 공개하고 활발히 논의하는 것은 맞다. 즉, 합의점을 찾는 것은 필요하나 굳이 전학대회에 넘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 논란은 선거 제반 업무를 총괄하는 중선관위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선관위는 본인들이 자부하는 최고기관으로서 명성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 결자해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신대희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대생
조금 더 세게 표현하자면, 선관위는 학우들에게 석고대죄라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제대로 개표만 했어도 누구는 대자보 붙이고, 누구는 사이트 들어와 글 남기고, 누구는 취재하러 다니고, 누구는 댓글 남기고.. 그러다 서로 감정싸움까지 나고, 욕하고.... 언론에는 보도되고... 왜 이런 사회적 비용을 만들어내게 했는지...
선관위가 진심어린 반성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기자분들 끝까지 좋은 취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0-11-29 06:55:4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최근인기기사
1
2019 하반기 전학대회 열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정병석 | 주간  : 임칠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