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호남학연구원(원장 이강래)이 지난 25일 인문대 1호관 학술회의실에서 제1회 세미나 및 특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호남학연구원의 박우룡 HK교수와 중문과 양회석 교수가 각각 ‘감성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감성의 아시아, 아시아의 감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날 행사에서 박 교수는 서양의 지적 전통에서 논의되어온 감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과 그 계보를 소개했다. 또한 양 교수는 아시아에서 감성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거나 표출되는가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제시해 주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인간 ‘감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학술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한편 호남학연구원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향후 10년간 약 80여 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적 소통코드로서의 한국 감성 체계 정립”이라는 계획을 내걸고 인문한국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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