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자격 인정 영어시간,
“How are you?”
"Fine, What about you?"
"Same as you, Roger, I have question, Please help me."
나의 영어능력에 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외국인과 대화를 나눈 것, 영어캠프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영어캠프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생기술을 배우고,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것이다. 영어는 수단에 불과 하다. 영어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3주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 즐겨라.” 라는 신경구 국제협력본부장님의 말씀으로 영어캠프는 시작되었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즐겨라.’ 라는 말을 가슴에 안고 영어캠프에 참여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팀 프로젝트, 교수님들의 특강 등 영어캠프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완벽하게 소화 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즐겼기에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다보니 ‘영어캠프’는 나에게 선물상자를 주고 길을 떠났다.

선물 상자에는 세 가지 선물이 들어있었다. 처음 본 선물은 동현, 아람, 정환, 진아, 창균, 상춘, 락원, 성부, 대협, 건석, 건주, 시정, 용근, 성관, 해미, 아인, 주리, 혜선, 아라, 상현, 로운, 은지, 규원, 유란, 영어캠프 때 3주를 함께 했던 같은 반 친구들, 24명의 이름으로 새겨진 ‘특별한 친구’ 라는 문자였다. 3주 동안 같이 자고, 같이 먹고, 모든 활동을 같이 했던 영어캠프를 통해 세상 어디에서도 만들 수 없는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 대학에서는 물론, 평생 함께 할 친구들 일 것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 친구들을 생각하니 미소를 머금게 되고, 내 자신이 흐뭇하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고맙다 나에게 ‘특별한 친구’돼 줘서.
다음으로 보게 된 선물을 ‘대학생활은 이렇게’ 라는 조언이 들어있는 상자였다. 전남대학교가 영어캠프에 참가한 신입생을 위해 준비한 ‘2009 CNU Freshman Jump-in Program’ 이라는 교제에서는 시간관리, 용돈관리, 대학공부방법 등 대학생이 되었을 때 보다 알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선물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선물 상자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회화, 영어작문쓰기 등 ‘영어실력’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영점에 가까웠던 나는 영어캠프에 와서 ‘영어실력’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감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경구 국제협력본부장님의 말씀을 늦게 서야 이해 할 수 있었다. 자신감만으로도 ‘영어실력’에서 요구되는 능력의 점수들을 어느정도 획득 할 수 있었다.

‘빈손으로 참가 했던 영어캠프에서 너무 많을 것을 가져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을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3주였다.

나는 영어캠프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