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전대신문에 총선특집을 읽고 ‘아 총선이 다가오고 있구나’를 다시금 느꼈다. 요즘 길거리가 음악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에 맞춰 화려한 원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인사한다. 4월 9일 총선을 앞둔 요즘 각 후보들이 표심 얻기에 열을 올린다. 땀 흘리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무심한 듯 지나치는 시민들. 유권자들은 투표에 관심이 없다. 지난 대선 투표율은 63%이고 이중 20대의 투표율은 42.9%로 20대의 투표율이 현저히 저조했다. 20대는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선거일은 국가가 지정한 공휴일이지만 사람들에게는 그저 놀 수 있는 휴일일 뿐이다. 그러나 투표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공약을 꼼꼼히 살펴 각 후보의 됨됨이를 보는 것 보다 학연 지연에 이끌려 대충 투표하고 만다. 후보들을 선전하는 광고에서도 자신의 능력보다 이미지를 앞세운다. 시민들은 투표를 할 때 학연·지연·이미지보다 공약과 사람의 됨됨이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잊은 듯하다. 또한 자신의 권리인 투표권을 소중히 해야 하는 것도 잊은 것 같다.
  이번 투표는 과연 몇 퍼센트의 투표율을 기록 할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후보자의 공약과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투표할까? 투표날 우리 대학 동아리 중에는 MT를 계획하는 동아리, 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있다. 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라도 자신에게 주워진 소중한 권리를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 벚꽃이 만발하고 봄바람이 부는 4월 9일,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소는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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