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을 보다가 ‘자랑스런 전남대인을 찾아’라는 코너를 보게 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업가 박인진 선배님이 그 코너의 주인공이었다.
나는 선배님의 출렁이는 파도와 같은 일상을 보며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파도는 커녕 그 파도가 보이는 것 조차 무서워 모래사장에서 장난이나 치고 앉아있는 내 모습에 찬물을 끼얹고 싶었다. 지금 사회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공무원이나 공사 같은 국가직으로 몰리고 있다.
승부수를 던지기보다는 손안의 패를 쥐고 있는데 급급한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또한 같은 길을 걸으려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이 말을 들려주고 싶다.
박인진 선배님이 했던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는 말씀을 말이다. 자신의 길이 아닐 때 과감하게 접고 진정하고 싶은 일을 향해 더 진전 있게 나아가 어는 날 인생의 뒤편에 서서 후회하는 일이 없게 가슴에 담아두었으면 한다. 전대학우 모두가 각자의 일과 선택에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고 나아가는 자랑스런 모교인이 되었으면 한다.
서지영(법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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