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취업전문 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 대기업들은 창의성, 글로벌 역량, 전문적 역량, 도전정신, 팀워크 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이 인재상 중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학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어학능력이란 단순히 토익이나 토플 고득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금융권 입사를 위해서는 토익 900점 이상이 되어야 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토익점수를 낮추거나 토익점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삼성그룹,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의 대기업에서는 영어회화 능력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의 필수요건인 어학능력을 갖추기 위해 교내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제교류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외교류, 국외현장실습, 국외언어연수, 국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학실력 향상 및 국제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언어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외국어 강좌 및 해외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어면접능력 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회화능력 및 면접능력을 테스트 받을 수 있다.
 

교내 영어회화 동아리인 유문회, ESU, EIM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학습동아리는 매일 일정시간을 정하여 영어학습 및 회화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며, 또한 타임, 뉴스위크, 리더스다이제스트 등의 영어잡지를 구독함으로써 시사상식도 쌓고 영어회화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입학당시 어학능력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4년동안 어학준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실력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진다. 기본적인 어학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없고 자신감마저 잃게 된다. 늘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 기회는 찾아오는 법이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을 정해 채용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기업의 특성에 맞추어 어학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학실력은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음을 명심하고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가기를 바란다.

김선진 <종합인력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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