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일, 12일 춘계 어울림 대축제를 열 예정이다. 10년 전 평생교육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원한 후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냈다. 열악한 여건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공적 업적에 대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모두 자부심을 갖고 격려를 보내며, 끊임없는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고등교육은 보편화의 단계에 진입하였다. 21 세기는 모든 사람들이 대학의 연구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기계발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보다 평등한 지식사회를 실현하기를 희망하는 시대다. 지역을 안고 세계로 발돋움하는 우리 대학은 이러한 희망의 실현에 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은 심오한 전문적 학술연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야 하며, 또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젊은 청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직업인이나 자기혁신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일에도 주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연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대학의 제반 활동이 전통적인 교수와 학생의 범주를 뛰어넘어 확대되면서 대학은 더욱 더 지역사회와 긴밀한 유대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화 시대에 대학은 세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진력해야 하지만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발전으로부터 멀어져서도 안 될 것이다. 대학이 이런 자세를 보여야 평생교육원을 거쳐 간 수많은 지역민들은 우리 대학의 굳건한 후원자로서 자신과 지역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대학이 늘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할 것이고 이에 대해 긍지를 갖고 보답할 것이다.
 

그동안 평생교육원은 학습 프로그램 개발, 참여자의 확대, 재정의 확보 및 자립화, 학습시설의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평생교육원은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에 수반되는 질적 수준의 유지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프로그램 정비를 단행하였다.
 

또 프로그램 참여자의 확대를 위해 수요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홍보를 강화하면서 지역사회로 파고들었고 견고한 뿌리를 내림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대학 본부의 지원을 토대로 성장하면서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을 시도함으로써 마침내 자립적인 수입대체기관으로 독립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증대하는 학습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학 내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하였고, 마침내 독립적인 평생교육관 확보라는 웅지를 갖고 진력하고 있다.
 

그동안 평생교육원을 함께 키워낸 5만여 지역시민들은 전대인으로서 전남대학교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으며 살아갈 것이다. 또 우리 대학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또 후원하는 중추세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대학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평생교육원이 지역적, 전국적, 국제적 네트워크를 건실하게 구축하고, 더욱 충실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대학 발전의 강건한 한 축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대학인이 적극적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말 것을 제안한다.
 

이와 더불어 평생교육원 종사자들의 끊임없는 전문성 제고와 헌신적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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