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1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
성별·나이·학력 불문하고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열린 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전문가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전문화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우리 대학 평생 교육원이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2007년 현재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은 1백72개 과정(용봉 149개, 위탁교육 23개 과정) 5천3백16명(용봉 3854명, 위탁교육 1462명)의 원우가 수강하고 있다. 1997년 사회교육원 개원 후 9개 과정(리포터교육, 문예창작1·2, 현대여성의 생활경제 및 법률, 유아교육연수, 지역사회지도자봉사, PC 및 인터넷 여행, 초등학교 영어 학습지도, 호남의 문화유산강좌)에서 2백84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것에 비교해 현재는 더욱더 다양한 과정과 많은 원우를 배출하고 있다. 또 현재 89명의 전담강사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강사협의회를 조직해 강사들의 친목도모, 평생교육정보교환, 각종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용봉캠퍼스 내에서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의 소외지인 광주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에게 위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영광군과 위탁운영 협약을 맺고 있다. 그 밖에 국내·외의 유명인사를 초빙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고승덕 변호사, 조정래 작가, 이석형 함평 군수 등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현 평생교육원 원장인 이계윤 교수는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들이 재교육을 통해 사회에 재취업하거나 창업 등에 대한 기초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는 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생교육원이 생기기 전에는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 고객 유치 차원에서 강의를 많이 했지만 지금의 평생교육원은 대학문화가 대중문화를 계도 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교육 후에 지역 사회에 봉사함으로써 명랑사회, 건전사회를 만드는데 중심이 된다”며 평생교육원의 순환기능에 대해 강조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더불어 평생교육원은 우리 대학의 이미지 제고와 수입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 교육원의 교육환경과 강의 공간 부족으로 수강생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 원장은 “평생교육원의 강의실만으로는 부족해서 단과대에서 강의를 하곤 했었는데 경비원이 문을 잠궈서 강의를 하지 못하는 등 강의실 부족에 대해 원생들이 항의를 많이 했었다”며 “그나마 요즘에는 공개념이 많이 확산돼서 단과대 강의실을 빌려서 강의를 하지만 여전히 강의실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평생교육원 강의를 수강했던 조선미 씨도 “강의실도 부족하고 평생교육원 앞 주차장도 좁아 수강생들끼리 그 문제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이 원장은 평생교육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교직원, 원우 등이 기부를 해 1억 가까이 기금이 모아져 있는 상태다.

 

이 원장은 “한갓진 곳에 평생교육관을 설립해 강의실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그 곳을 예식장으로도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그 곳에 예식장을 하나 마련하면 지금 열려있는 강좌의 수강생들만으로도 충분히 예식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꽃꽂이 공예와 한지 공예, 사진 촬영, 폐백 음식 과정 등의 수강생들이 예식 준비와 실습을 함께 할 수 있고, 동문들도 우리 대학 예식장에서 결혼하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이야기다.
 

이 원장은 “부족한 공간 해결을 위해 평생교육관 건립이 빠른 시일 내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광주, 넓게는 전라도의 지역사회 주민들이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을 통해 재교육을 받고, 지역사회에 기여 해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이 명랑·건전 지역사회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생교육원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이 걸어온 길
1996. 10. 25 사회교육원 설립 계획 공청회 개최
1996. 11. 5 사회교육원 설립에 관한 연구팀 구성
1996. 12. 27 전남대학교 사회교육원 규정 공포
1997. 2. 3 초대 원장 김종재 교수 임명
1997. 2. 20 사회교육원 개원
1997. 11.10 진도분원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1998. 2. 3 TV아카데미 개설
[(주)한국케이블TV광주방송과 협성
1998. 5. 9 진도캠퍼스 개원
2000. 1. 3 3대 원장 김태성 교수 취임
2000. 9. 6 4대 원장 이호준 교수 취임(법학박사)
2002. 3. 1 전남대학교 사회교육원 명칭이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변경
(전남대학교 학칙 및 규정 제 806호)
2002. 9. 6 5대 원장 박상철 교수 취임(경영학 박사)
2003. 2. 12 평생교육원 완도군 위탁과정 운영 협약식 체결
2004. 9. 6 6대 원장 이계윤 교수 취임(이학 박사)
2005. 3. 24 평생교육원 함평군 위탁과정 운영 협약식 체결
2007. 3. 6 평생교육원 영광군 위탁과정 운영 협약식 체결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