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에 협상을 둘러싼 큰 타격을 우려한 농민들의 반대운동이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는 기간 내내 우리 지역 곳곳에서 격렬하게 일어났다.

장흥군 농민회는 읍 장날에 맞춰 70대의 트럭으로 군내를 순회함으로써 중앙로를 차량으로 완전히 마비시켰다. 강진군 농민회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 FTA 협상 체결’을 촉구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영호 국회의원을 ‘매국노’라고 맹렬하게 비난하고,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보성과 영광, 화순군 농민회는 각 지역 군청 앞에서 ‘FTA 시위’로 구속된 농민들을 석방할 것과 동시에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농민회 총연합 광주전남 연맹 기원주 부의장, 위두환 사무처장이 협상을 중단할 때까지 옥중단식을 하겠다고 선언해 10일째 ‘한미FTA협상’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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