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 설치된 게시판에는 불법광고물이 곳곳에 엉망으로 붙여 있어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생회관을 비롯한 교양관 입구에는 각종 홍보물을 비롯해 구인구직, 동아리 홍보를 위한 광고물이 지저분하게 붙여 있다.

또 게시판에 붙여지는 광고물의 경우 수거기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수거되지 않은 광고물은 다시 새롭게 겹겹이 붙여져 유리문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돼있다.

각 동아리방에서는 홍보를 위한 자보를 학내 곳곳에 틈만 있으면 붙여 놓고 있으며 다시 수거하려고 하지 않아 게시판은 버려진 자보로 엉망이 되어 있다. 또한 학생회관 유리벽에는 허가 받지 않은 불법광고물을 비롯해 지난해 동아리 신입생회원 모집 자보가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고 붙어 있다. 학생들은 각종 동아리 홍보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불법광고물로 뒤덮인 게시판과 유리벽을 지날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조영배 군(경상학부·1)은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게시판을 둘러보았으나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며 “깨끗한 게시판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총학생회에서는 게시판에 홍보물 철거조치 공고까지 붙이고 수거기한까지 정해 놓았지만 학생들은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지난 달 21일 출범식을 알리기 위해 붙여졌던 자보 또한 수거기한을 지키지 않고 있어 게시판 주변을 지저분하게 하고 있다.

총학생회 게시물 담당자는 “광고물을 게시판 이외의 건물벽과 유리현관문에 막무가내로 광고물을 붙이는 학생들 때문에 수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깨끗한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기한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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