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에 개교한 우리 대학의 사정은 열악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30만평 부지였음에도 캠퍼스는 황량하였고 허허벌판위에 도서관, 문리대 문학부, 법과대, 공대 등 몇 개의 건물밖에 지어지지 않았다. 건물이 부족하여 합동 강의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공대의 경우는 학동캠퍼스 정신병동 맞은편을 강의실로 사용해 환자들과 공대생들의 웃지 못할 교류도 있었다고 한다. 맨 위의 사진은 현 1문대 1호관인 합동강의실의 상량식(1955년.11.3)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1956년 제 4회 졸업식장에서 졸업식을 거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에는 4월 개강이어서 졸업식을 3월달에 치뤘다고 한다.
(사진출처: 전남대학교 출판부 편 ‘사진으로 보는 전남대학교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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