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정보 통신기업 KT가 시행하고 있는 ‘신입사원 지역할당제’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방대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KT가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한 ‘신입사원 지역할당제’에 따라 채용된 광주 전남지역 대학출신자는 21명, 지난해만 하더라도 우리 대학 3명, 조선대 2명, 여수대, 목포대, 목포 해양대 동신대, 광주대 각각 1명씩 8개 지방대에서 11명이 신규 채용되었다.

지난해 KT 신규입사자는 전국적으로 1백5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명이 지역할당제에 의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서울 13명을 제외하면 부산 8명 대구 9명, 충남 4명, 강원 4명, 전북 4명, 충북 3명, 제주 1명 등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지역할당제에 의한 광주·전남지역 채용 인원도 지난 2004년 11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KT전남본부 김영권 본부장은 “정보통신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되돌리기 위해 ‘지역할당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T측은 금년 신규 채용 시에도 지역할당에 의한 입사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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