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2만 학생들은 학교 내에 꽤나 많은 중앙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수가 무려 181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학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새내기들에게는 대학 생활의 윤활유 또는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동아리 선택! 군필자들에게는 복학한 뒤에 일종의 안식처와도 같은 존재가 될 동아리 선택! 어떤 동아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학생활 전체가 크게 좌우될 수도 있다.

▲ '테크니션' 회장 박종갑 군이 복싱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4년의 대학 생활에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택함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정보의 창이 그리 넓지 않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동아리 가입의 시기가 도래했다. 오늘은 이색 동아리 따라잡기 첫 번째 시간으로 복싱동아리인 테크니션에 대해 열심히 따라가 보자.

테크니션은 1999년 1기를 시작으로 2007학년도 새내기 회원들은 9기가 된다. 동아리 방은 제 2 학생회관 4층 412호이지만, 실제 운동은 후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참피온 체육관에서 한다. 테크니션의 활동목적은 운동으로 단합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복싱을 통해 얻은 자신감, 인내심, 체력을 통해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 상관없이 누구나 새내기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들 사이에 차별이란 있을 수 없다. 복싱은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면서 여성들의 S 라인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테크니션은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4일(월~목) 직접 체육관을 찾아가서 복싱을 배운다. 체육관 개방시간은 14시부터 23시까지이다. 동아리의 주요 운동 시간대는 19시부터 21시까지 이지만, 체육관 개방시간 중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체육관 내부에는 여성 탈의실도 따로 있고, 샤워 시설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수건과 비누만 챙겨오면 운동 후 개운하게 샤워가 가능하다.

복싱은 회원 개개인의 능력의 차이를 고려하여 체육관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단계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에 맞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한달에 두 번(둘째 주, 넷째 주)은 스파링을 통해서 동아리 회원들과 체육관 관원들의 화합을 다지며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테크니션 회원이 될 수 있다.
매년 10월경에는 전국대학복싱동아리연맹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복싱동아리 대회에 참가하여, 타 대학의 복싱 동아리 학우들과 시합을 통해서 친목교류를 하고 있다. 테크니션 동아리의 가입 회비는 없다. 단,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 체육관을 빌려서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원 개인별로 시설 이용료를 한달에 3만원씩 부담해야 한다.

동아리의 지도교수님은 양채열 교수님이고, 동아리 회장은 05학번 박종갑(문헌정보학과)이다. 참피온 체육관에서 동아리 회원들을 실질적으로 지도해줄 리더는 송술재 관장님이다. 테크니션, 끌리면 오라!
(회장 연락처 : 010-3022-0610)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