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우주센터가 내년 하반기 우리지역 고흥에서 문을 연다. 정부로부터 약 3천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고흥 우주센터의 토목공사 공정률은 91%, 발사대 시스템을 제외한 건축 공정률은 98%에 달해 2003년 8월 기공식 이후 4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발사대 시스템 건설도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올해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장비는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제작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개국이 모두 26개의 우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고흥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10월 중으로 과학기술위성 2호, 아리랑5호, 통신해양기상위성 등 3기의 위성이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아리랑 3호, 2012년 아리랑 3A호 순으로 총 6기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발사된 위성은 지상의 산불탐지와 홍수 피해, 여름철 ‘열섬현상’을 분석하거나 기업체등의 온·폐수 방류나 화산활동 등을 감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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