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인기에 뒤따르는 득과 실은 무엇일가?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타협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까?

재능이란 건 포장해서 팔기 위한 것 인가?

꿈을 쫓다 보면 자신의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프로듀서 /로렌스 마크


화려한 쇼 비즈니스 세계의 이야기는 늘 유혹적인 소재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드림걸즈>에는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갖가지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춤과 노래가 있다.

우린 가질 수 없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다는 것, 원하는 것을 위해 모든 걸 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알고 있다.


극중 인물들은 순수한 희망과 실패의 고통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감독 각본 / 빌 콘돈     

재능과 열정만으로는 결코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없다는 현실적인 상황에 맞닥뜨린 '더 드림즈' 멤버들.

 

성공을 위해 디나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에피의 좌절.

그렇게 원하던 자리에 올라섰지만 함께 꿈을 나눴던 친구와의 우정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디나.

난 꼭두각시가 아니야..난 당신의 꼭두각시가 아니야!
- 영화속 디나의 대사


    결국 <드림걸즈>는 화려한 쇼 비즈니스 세계를 통해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드림걸즈>는 60-70년대를 풍미했던 다이애나 로스의 여성 그룹 '슈프림스'가 실제 모델이다.

82년, 토니상 각본상에 빛나는 뮤지컬이 원작으로 , 실존하는 인물과 사건들에서  극의 모티브를 따와

흑인들이 미국 사회 내에서 받던 멸시와 차별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는 흑인음악이 미국 음악계의 높은 편견의 벽을 뚫고 주류로 진출해 나가는1960-197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니... 음악은 상업용일 뿐이야.. - 드림걸즈 매니저 커티스의 대사


과연 그럴까?

 억압받던 삶속에서 흑인으로 불리던 그들 마음속을 메우던 생각들과 감정들은 잘 알 수없다.

하지만 Jazz, Funky, Soul 등 그들의 음악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 소박한 삶속에서의 열정과 꿈을 느낄 수 있다.

 

 "Only I can do.. is singing.." 영화 속 에피 대사 중

뮤지컬에는 원초적인 무언가가 있다.

정통의 정통 연극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가슴 속을 파고드는 감동 말이다.
-빌 콘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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