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조경학과가 농생대 앞 공터에 '인간과 공터가 있는 풍경'을 주제로 한 정원을 조성한다. 학생들의 실습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제작은 조경학과생 10여명정도가 직접 작업에 참여해 다음해 완료된다.
현재 야생화와 벽돌을 까는 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면 언덕을 만들어 그 주위에 나무를 배치할 예정이다. 공터 중앙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나선형의 분재를 넣을 계획. 작품을 설계한 조동범 교수(조경·조경설계)는 "생명을 모티브로 한 나선을 설치하여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생명성을 표현하려 했다"며 작품의도를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정원제작은 이전의 정원제작에 비해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공사장에서 쓰다남은 재료를 활용했으며 조경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이 곳이 좋은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양석 기자 kingzombi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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