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욕한 당신! 이제는 찍어라!!’
이는 지난달 22일 출범한 청년-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 ’2030 유권자 네트워크’(이하·유권자네트워크)가 벌이고 있는 ’투표참여 서약운동’의 제목이다. 유권자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 20∼30대의 투표참여를 유도를 재미있으면서 간곡한 방법으로 호소해 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에 걸맞게 유권자네트워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온라인-오프라인 상에서의 ’100만 청년유권자 투표참여 서약운동(12월 18일까지) △전국대학 순회 강연회, "세상을 바꾸는 유권자의 힘, 투표하자 20대여!"(오는 4일부터 22일까지) △대학생 정치의식 토론회 "대학생은 정치가 싫다?"(오는 6일 연세대학교 강당) △’선거+놀이+재미=Vote Festival’ 개최(오는 30일, 장소 미정) △대학부재자 투표운동 등이다.
이처럼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계각층의 발빠른 행보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몇몇 대학에서 벌여지고 있는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이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 임명재 선거 관리관이 대학 내에서 유권자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2천 여명의 부재자가 신고되면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는 현행법 상 가능합니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해당 시·군·구 선관위에 ’바람직한 지침’을 시달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기 때문.
임 선거 관리관에 의하면, 부재자 투표소는 구.시.군 단위 선거구별로 1개씩 설치하되 부재자 신고인이 2천명이 넘는 경우에는 읍.면.동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는 한 대학 내 부재자 신고자 2천명을 받아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해당 선관위에 접수하면 된다. 부재자투표일은 12월 12일부터 3일간.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대학생정치참여를 위한 대학언론인 운동본부’는, ’투표하자 1219(가칭)’라는 제호의 신문 1백만부를 제작 오는 18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인터넷 신문 유뉴스(www.unews.co.kr)와 함께 ’투표참여 대학생 포스터, 플레쉬 공모전’을 진행함과 동시에, ’투표서약 서명’을 유뉴스 싸이트에서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