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그 교수님 진짜 무서운 분이라는데! 진짜??" 호들갑스런 친구의 말에 겁을 잔뜩 먹 고 교수님의 연구실을 찾은 1998년의 6월. 정말 그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박사 4 년차. 교수님과 함께한 세월 8년이 가까워 옵니다. 언제까지나 실험실에 있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최근 들어 졸업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교수님과 나누며, 이제는 제가 교수님의 울타리 밖으로 나갈 시기가 멀지 않았다 는 생각에 한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 들어온 후 몇 년 동안의 일 들을 돌 아 보니 아직도 저는 부족하기만 하고 교수님께서 저에게 주신 가르침과 사랑은 너무 크기 만 한 것 같습니다.  

“야~ 그 교수님 진짜 무서운 분이라는데! 진짜??" 호들갑스런 친구의 말에 겁을 잔뜩 먹   고 교수님의 연구실을 찾은 1998년의 6월. 정말 그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박사 4      년차. 교수님과 함께한 세월 8년이 가까워 옵니다.

 언제까지나 실험실에 있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최근 들어 졸업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교수님과 나누며, 이제는 제가 교수님의 울타리 밖으로 나갈 시기가 멀지 않았다   는 생각에 한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 들어온 후 몇 년 동안의 일 들을 돌   아 보니 아직도 저는 부족하기만 하고 교수님께서 저에게 주신 가르침과 사랑은 너무 크기   만 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학부 3학년 학생에게 졸업실험 테마를 주시면서 믿는다는 말씀과 함께 대   학원생 못지않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셨던 교수님. 물론 저 뿐 만아니라 다른 학생들에   게도 똑같은 모습이셨지만 아마도 그 때 제가 그런 교수님을 만나 뵙지 못했더라면 지금    제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석사 과정 동안 연구의 어려움과 함께 즐거움을 가르쳐 주시고 실험적인 부분 외에도 연구   하는 자세와 인간적인 부분까지 많이 격려도 해 두시고, 꾸중도 해 주시고 많이 부족하지   만 제가 지금 박사 과정까지 이 만큼 올 수 있었던 건 교수님께서 저의 든든한 학문적 아   버님이자 어머님이셨기 때문 입니다.

 제 성격이 여성스럽지 못한 탓에 한번도 감사하다는 말씀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데, 이 글   을 빌어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실험대를 분주히 오가며 열심히 실험하고 있는   Gowri, 승찬, 다연, 성진, 현승이도 아마 같은 마음이라 생각 됩니다.

 연초 실험실 선배의 갑작스런 수술과 입원에 병문안을 가셨던 교수님께서 눈물을 보이셨    는데, 그 때 제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항상 건강하셔서 사랑하시는 실험실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연구 하   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5월 15일 제자 가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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