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전대병원 이제중 교수(혈액종양내과)의 백혈병 치료에 관한 연구과제가 과학기술부의 지원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 교수의 연구과제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에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 개발’은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돼 매년 1억원씩 3년간 총 3억원의 연구비를 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은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이 교수의 연구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할 때 백혈병 세포가 항암제 등 치료약에 대해 내성을 갖게되고 항암제가 백혈병 세포 뿐만 아니라 일반세포도 죽이자 그를 개선하기 위해 제시한 것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백혈병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토록 하는 일종의 세포치료법이다.
세포치료법은 혈액종양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고형암의 차세대 치료법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기초 연구 단계인 데 비해 외국에서는 이미 임상 시험단계에 접어들어 개발이 늦을 경우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일본의 국립암센터병원에서 연구경력을 쌓은 이 교수는 전남대병원 최우수 전공의 수료상(1997년), 아시아태평양 골수이식학회 최우수 논문상(1999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2002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대신문 허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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