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안 밖을 보면 시험기간인가 아닌가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지금 백도를 가면 조용한게 언제 북적 거렸는가 할 정도다. 나도 시험이 끝난 관계로 한달동안의 백도 생활을 잠시 쉬고 있다.아니 오히려 시험기간이 아니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되어 버렸다.
첫째,휴게실이다. 곳곳에 등받이가 부러진 의자들과 커피 얼룩이 묻은 시꺼먼 테이블이 있다.이곳이 휴게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그래도 흡연실 보다는 천국(?)이다. 흡연실은 거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난 담배를 안 피우지만 가"끔 들어가보면 저런 곳에서 담배를 피고 음료수를 먹고 싶을 까 할 정도이다. 모두들 도덕 정신은 실종되어서 자기가 먹고 나온 종이컵 하나도 안 치운다. 여기가 정말 지성인이 공부하는 곳인가 할 정도다.청소하시는 분들도 그곳은 청소하시는 분들의 금지구역인가 한번도 청소를 안 하시는 것 같았다.도서관 자치 위원들은 바쁜지 알지만 그런 곳도 신경 써 주길 바란다.
두번째.화장실이다.난 남자라서 남자화장실을 쓰는데 솔직히 말하면 되도록이면 어학연구실 화장실을 쓴다. 사용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하늘과 땅 차이다.대변기가 있는 곳은 곳곳에 침을 뱉고 담배 꽁초와 쓰레가가 넘쳐 나고 환기구에 먼지가 가득 고여 금방 이라도 먼지 덩어리가 머리에서 떨어질 것 같다.소변기에는 양치질 흔적이 있어서 정말 가관이다.
왜 이럴수 밖에 없는지 모르겠다. 공공 건물에서 어차피 자기가 다시 쓸 곳인데그렇게 밖에 사용 할 수가 없을까? 관리 하시는 분들은 자기 자식같이 잘 관리 해 주시면 안될까?
갑자기 전대인이라는 내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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