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오들오들 떨다보면 수업 집중하기 힘들어요” 사회대에서 막 수업을 듣고 나온 임 모양의 말이다. 겨울이 찾아든 지 오래지만 강의실의 온풍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 올 때면 반복되는 이런 일들이 올해도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할 권리는 대학에서 가장 먼저 뒷받침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보장돼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의실 난방 문제는 사회대 뿐만이 아니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다보면 수업 집중하기 힘들어요”

 

사회대에서 막 수업을 듣고 나온 임 모양의 말이다. 겨울이 찾아든 지 오래지만 강의실의 온풍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 올 때면 반복되는 이런 일들이 올해도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할 권리는 대학에서 가장 먼저 뒷받침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보장돼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의실 난방 문제는 사회대 뿐만이 아니다. 법대, 사범대, 농대 등 학생들은 “강의실이 온풍기가 있지만 기름이 떨어졌거나 고장이 나서 작동되지 않는다”며 불만이 가득하다.

 

사범대 1호관에서 수업을 듣는 이 모양은 “강의실에 배치된 온풍기는 무용지물이다”며 “추워서 편하게 수업 듣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건물이 오래되고 낡은 단대들의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하다. 주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은 농대와 사회대의 경우 건물도 낡고 시설이 낙후되어 시설교체가 시급하다. 조모 양은 “농대에서 수업을 듣는데 온풍기가 강의실에 배치되어 있지만 고장이 나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강의실이 춥고 썰렁해서 강의실에 들어가기가 싫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회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나오는 김 모양 또한 “두 대의 난방기가 배치되어 있지만 기름이 부족하거나 하나는 고장 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대 행정실은 “강의실이 많다보니 관리하기가 힘들다”며 “지금 바로 부족한 강의실은 난방기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대 행정실에서는 “모든 난방기를 하나씩 점검하기 힘들다”며 “기름이 부족하거나 고장이 난 난방기가 있다면 학생들이 행정실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jjimost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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