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인 추석에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추석 귀향버스’ 운행 사업에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과 대조적으로 본부의 지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와 경북대의 경우 본부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무료로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데 반해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적게는 3천 원에서 많게는 7천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다. 우리 대학과 가까이 있는 사립대 조선대의 경우에는 1천 원의 차비만 내면 된다

 매년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인 추석에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추석 귀향버스’ 운행 사업에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과 대조적으로 본부의 지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와 경북대의 경우 본부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무료로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데 반해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적게는 3천 원에서 많게는 7천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다. 우리 대학과 가까이 있는 사립대 조선대의 경우에는 1천 원의 차비만 내면 된다.

 

충남대의 경우 이번 추석 귀향버스에 총 22대의 차량이 운행됐으며 이 중 학교 버스는 4대이고, 외부에서 18대를 빌려 운행했다. 버스를 빌리는데 한 대당 50만 원(보험료 포함) 정도가 소요되는데, 충남대는 이번 추석 귀향 버스를 운행하는데 총 1천2백만 원이 들었다. 이는 충남대 본부에서 귀향버스를 목적으로 관광버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시행된 것이며, 학생들에게 간식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충남대 총학생회는 “본부가 지원하는 운행비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 중 후생복지기금(기성회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또한 학교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시행됐다.

 

조선대의 경우 총 20대의 버스가 운행됐는데 서울은 2천 원, 전라권은 모두 1천 원으로 운행됐으며, 학생들이 낸 비용은 버스 기사들의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는데 쓰일 뿐 나머지 운행비는 모두 학교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우리 대학은 총 8대의 차량이 운행됐으며 이 중 3대는 학교 버스로 운행됐다. 총학생회는 “귀향 버스 운행에는 대학 본부의 지원이 없고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버스를 빌리는데 기름 값이 비싸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 때문에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운행비를 받았다”고 전했다.

 

송종훈 군(인류 1)은 “다른 국립대는 무료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데 똑같은 국립대인 우리 대학은 왜 지원을 해주지 않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싶다”며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만 더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국 군(산공 3)은 “학교에서 지원해 주지 않으면 총학에서 맞서 싸워서 학생들을 도와야 한다”며 “내년 추석에는 무료로 귀향 버스를 이용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본부 관계자는 “우리 대학에서는 차량 3대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며 “추석 귀향버스에 대한 예산이 측정돼 있지 않아 운행비는 지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슬아 기자 gsoa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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