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처음 말을 배울 때 엄마 말을 따라하면서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우리도 영어 공부 할 때 듣지만 말고 감정, 표현까지 자꾸 따라해야 실력이 는다” 우리 대학 김경은 군(정외과·3)은 지난 8월 ‘영어, 아직도 망설이십니까’라는 회화 책을 낸 후, “이제까지 영어 책을 낸 작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영어보다 50m 앞에서 나가 책을 냈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와 닿지 않았다”며 “문자로만 공부할 뿐 소리로는 전혀 공부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기가 처음 말을 배울 때 엄마 말을 따라하면서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우리도 영어 공부 할 때 듣지만 말고 감정, 표현까지 자꾸 따라해야 실력이 는다”

 

우리 대학 김경은 군(정외과·3)은 지난 8월 ‘영어, 아직도 망설이십니까’라는 회화 책을 낸 후, “이제까지 영어 책을 낸 작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영어보다 50m 앞에서 나가 책을 냈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와 닿지 않았다”며 “문자로만 공부할 뿐 소리로는 전혀 공부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군은 “우리나라의 잘못된 영어교육이 문제”라며 “영어를 한국말로 배워야 하는 환경이 바뀌어 영어 자체가 제2외국어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자로만 공부 할 게 아니라 직접 표현하면서 공부하여 영어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하루에 6시간씩 두 달을 영어 듣기 공부를 했다는 김 군.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영어를 들을 때 입으로 자꾸 따라 해야 하고, 단어도 많이 알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연음 현상을 이해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우리말에서 ‘~할 것이다’를 ‘~할 거시다’로 읽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소리나는 대로 들리는 연음 현상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단어를 외울 때는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연상기억법 또는 어근 분석법을 활용해 쉽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하라”는 그는 “문법은 언어 구조를 파악하면서 표현을 하면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 향상에 관심이 많은 김 군은 현재 외국인 근로자 모임에서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동경학예대학 교류학생을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이슬아 기자 gsoa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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