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학교에서 3년동안 근무하다가 올해 고등학교로 첫 발령이 났어요,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처음 받는 보충 수업비라 조금 더 의미있게 쓰고 싶었어요”수줍게 웃으며 말문을 여는 최미림 교사(국교․97학번)는 지난달 20일 모교인 우리 대학 국어교육과에 장학금 5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그동안 중학교에서 3년동안 근무하다가 올해 고등학교로 첫 발령이 났어요,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처음 받는 보충 수업비라 조금 더 의미있게 쓰고 싶었어요”

 

수줍게 웃으며 말문을 여는 최미림 교사(국교97학번)는 지난달 20일 모교인 우리 대학 국어교육과 서상준교수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최 씨는 “임용고사 재수 시절에 어려운 경제적 사정을  교수님께서 아시고 도와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회상하면서 “이번 기부는 그때 교수님께 받은 은혜를 후배들에게 갚는 수준밖에 안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적은 돈이지만 꼭 무엇을 바라고 기부를 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그 때의 교수님처럼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이를 실천한 것 뿐이라고.

 

“기부한 금액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는 후배들에게 “미발추 특별법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사범대 졸업생들 발령이 적어졌지만 꿈을 잃지 말고 정진하라”며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성공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교사의 갸륵한 뜻을 전달 받은 국어교육과 서상준 교수는 50만 원을 더 보태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에게 각각 25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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