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학년도부터 장애인 특별전형이 실시됨에따라 장애학생의 실질적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학의 교수학습 지원체제가 구축되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지난 11일 대학본부에 따르면 장애인의 고등교육 확충을 위해 오는 2006년부터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오는 2006학년도부터 장애인 특별전형이 실시됨에 따라 장애학생의 실질적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학의 교수?학습 지원체제가 구축되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지난 11일 대학 본부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고등교육 확충을 위해 오는 2006년부터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수시모집에서 각 단과대학별로 각각 1명씩 총 10여명 정도를 정원 외로 장애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는 것.

 

본부는 이를 위해 최근 교수학습 지원체제 구축, 편의시설 확충, 학교활동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칙과 교학규정 개정을 통한 ▲학점등록제 실시 ▲재학연한 및 휴학기간 탄력성 부여 ▲졸업자격 인정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장애 학생교수 학습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 장애학생 교육복지 위원회 규정을 공고했는데 조만간 장애학생 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학습기자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성회계 예산에서 이미 6천4백만 원을 확보했는데 리프트, 승강기,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확장을 위한 예산도 매년 1~2억 원씩 확충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애학생들의 경우 수강신청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편 학습 도우미 지원, 도움편지 발송, 지정좌석제 운영, 학교 시설(식당, 도서관 등)내의 장애인 설비 및 좌석제도 등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대학에는 현재 시각장애 1명, 지체장애 5명 등 총 11명(신입생 제외)의 장애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편의시설은 경사로 64.7%, 승강기 16.9%, 화장실 47.8%를 확보한 반면 리프트와 점자 블럭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학생지원처 후생계 김동현 계장(학생지원처)은 “장애학생들도 일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중심대학으로 모범을 보이고 앞서가는 전남대학교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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