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째 장애인 복지운동을 펼쳐온 (사)광주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장 이종목 교수(심리 산업심리학)는 “일반인 중에서 ‘키가 크고 작은 것’이 잘잘못을 가릴 대상이 아니듯 장애가 있고 없고도 이와 똑같다”고 설명하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대해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애인을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입니다”

 

20여 년째 장애인 복지운동을 펼쳐온 (사)광주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장 이종목 교수(심리 산업심리학)는 “일반인 중에서 ‘키가 크고 작은 것’이 잘잘못을 가릴 대상이 아니듯 장애가 있고 없고도 이와 똑같다”고 설명하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대해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종목 교수는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봐서도 안 되지만, 무상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등 과잉 온정주의 또한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에게 장애인에 대한 홍보를 위해 우리대학 평생교육원에 ‘장애인인식개선’ 교과과정을 의뢰했으나 참여자가 적어 폐강됐다”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운동장에 개미 지나다니는 것’과 같이 미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대학에서 장애인 수는 많지 않지만 행여나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는다고 했을 때 이용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 시설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국악예술단’과 ‘장애인 위한 대학’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력중인 그는 “현재 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 대학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장애인이 당당히 사회활동과 취업까지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장애인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무료혜택을 주는 등의 단순 보호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장애인들이 능동적이고, 스스로 능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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