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룡 연구의 대가인 전남대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가 공룡관련 서적 두권을 펴냈다.

영국 BBC방송국 팀 헤인즈 자연사팀 제작책임자의 ‘WALKING WITH DINOSAURS'를 번역한 ‘공룡대탐험’과 과학학습모형인 ‘끼워서 쉽게 만드는 티라노 사우루스’가 바로 그것.

공룡대탐험(사이언스북스, 290쪽, 3만5천원)은 영국 BBC가 3년에 걸쳐 만든 자연사 다큐멘터리 시리즈 두번째 책. 지구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중생대 공룡의 시대를 마치 현재상황처럼 재현하고, 각 시대별 과학 상식을 쉽게 풀이해놓은 공룡 백과사전이다.
특히 칠레의 삼나무숲, 캘리포니아 삼나무숲, 뉴질랜드 나무고사리 등 공룡의 주무대와, 과학적 재현물들을 기초로 공룡모형을 만든후 디지털화한 컬러사진들이 매 페이지를 장식해 생동감을 높였다.

지구상에 공룡이 처음 출현했던 2억2천만년전 삼첩기에서부터 공룡이 육지의 화려한 지배자로 군림하던 쥐라기 후기(1억5500만년전), 거대한 지각 이동으로 판게아 대륙이 분열돼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광대한 바다가 만들어졌던 1억499만년전, 익룡의 시대인 백악기 초기(1억2700만년전), 따스한 시기를 지나 땅덩어리가 얼어붙었던 백악기 중기(1억600만년전), 공룡들이 종말을 맞이했던 백악기 후기(6500만년전) 등 각 시대에 따라 지배자로 군림했던 공룡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소개해놓고 있다.

이와함께 각 시대별 지역별로 서식했던 식물과 지구환경 변화를 조목조목 소개해 풍부한 과학적 상식을 얻을수 있게 만들어졌다.

‘끼워서 쉽게 만드는 티라노사우루스’(코북刊, 1만5천원)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백악기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성격과 특징, 생김새, 라이벌, 사냥법, 친구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풀이나 가위 없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들수 있는 입체 조립 모형과 설명서가 첨부돼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가 글을 쓰고, 허민 교수가 감수를 했으며 공룡모형 개발은 종이모형 개발연구가인 박한오 선생이, 일러스트는 송양호씨가 담당했다.
/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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