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다방’은 '우체국 다방'의 줄임말로 충장로우체국 앞 만남의 장소를 뜻한다. 우다방은 "5·18 당시 시위군중들의 예비 집결지이자 정보를 주고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어제(27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함께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을 찾았다. 이 후보의 광주 방문으로 민주당의 표밭인 광주 민심을 설 연휴 전에 잡고자 한 것이다. 이 후보는 “광주를 통해 역사에 눈떴다”며 광주는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제4기 민주 정부를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현 정부가 방역으로 잘 버텼다고 평가하며 “노도 저어본 사람이 젓는 것, 말만 했던 사람보다 일해봤던 민주당이 훨씬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도 민주당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며 “민주당이 시대가 요구하는 수권 정당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광주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한 번 더 국정 운영을 책임질 수 있도록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광주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 후보는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했을 때 관리자는 주로 경상도 출신, 노동자는 전라도 출신이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전라도를 소외시킨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달 장애인 아이를 둔 백순영 씨,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 등 광주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7일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광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7일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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