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거 단선으로 치러져
투표율 과반 넘지 못한 곳 대다수 


광주캠퍼스 13개 단과대와 본부직할학부 중 ▲간호대 ▲공과대 ▲농생대 ▲사범대 ▲사회대 ▲약학대 ▲의과대 ▲인문대 ▲본부직할학부(자율전공학부)에서 내년도 학생회가 구성됐다.

2022 단과대 학생회 선거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선거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모두 단선으로 치러져,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선거가 성사된 9개 단과대에서 모든 후보자가 당선됐다.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경영대 ▲수의대 ▲생활대 ▲예술대 ▲자연대 ▲AI융합대는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각 단과대 후보자들의 찬성 득표수는 평균 88.80%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유권자 수 대비 투표 참여자 비율은 과반을 넘지 않은 곳이 대다수였다. 생활대 비상대책위원장 이호승 씨(생활복지·17)는 “투표율이 50%가 넘지 않아도 당선되는 것은 선거의 당위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번 선거가 내년 학교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율 과반을 넘은 곳은 약학대, 의과대, 사범대 단 3곳이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서영우 씨(영어영문·16)는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학생회에 대한 효능감 부재와 막연한 불신 등에 있다”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학우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내년도 학생회장단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2022 각 단과대 학생 대표가 <전대신문> 측에 보낸 ‘2022 중점 사업 계획’이다.
•간호대 : E-SPORTS 대회, 백학제 등 행사 활성화 및 교내 상권 제휴 추진
•공과대 : 14개 학과 참여 춘계 체육대회, 추계 축제 기획
•농생대 : 체육대회, 축제 활성화 및 학생 교류 중점
•사범대 : 한능검 응시료 지원, 교직 플러스친구 개설 및 활성화, 그룹스터디룸 예약 제도 정비
•사회대 : 학생 요구사항 학교 측에 활발히 전달하여 학생사회 재건
•약학대 : 대면행사와 동아리 및 소모임 활동 활성화
•의과대 : 화순캠퍼스 기숙사 통화 품질 및 인터넷 품질 개선, 학동캠퍼스 노후 시설 교체
•인문대 : 8개 학과 참여 축제, 체육대회 개최
•본부직할학부(자율전공) : 학부 행사 캘린더 제작, 기존 짝선후배(선후배 매칭 프로그램) 행사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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