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국민의 먹을거리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핵심이자 근간이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농촌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농촌에서 농업을 하려는 사람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는 선진 농업을 이끌 젊은 청년이 부족한 것이 이유다. 더욱이 현재 농촌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업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 231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42.3%로, 10년 전 21.7%와 비교해 두 배나 많아졌다.

필자의 생각에 농업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 우리 농업을 지켜온 베이비붐 세대는 관행농법을 고수했기 때문에 농업은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이후 세대는 농업을 3D 직종(Difficult, Dirty, Danger)으로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농업 과목을 신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농사 등의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려 농업을 초등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해 운용하고 있다.
곧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들어선다. 어떻게든 이전 정부와 차별점을 둘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농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변화하는 농촌을 만들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유시대 씨(동물자원·20)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