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 발전 방안 다뤄
청소노동자 국립대 비교 산재 가장 많아

우리 대학 국정감사(국감)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의원들은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 전략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RIS)’에 대해 질의했다.

지역인재선발 확대를 위한 우리 대학의 입학전형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이 나왔다.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은 “전남대가 202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의과대학 지역인재선발 비율을 확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조치를 취했다”며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인재선발을 위한 조치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성택 총장은 “폭넓은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인재선발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지방대학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혁신사업인 광주·전남 RIS사업은 초기단계에 있어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평가됐다. ▲특정과목에 치중된 사업 프로그램 ▲참여 대학 수 저조 ▲지자체-대학-기업 간 소통 부재가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정 총장은 “교육부와의 상의를 통해 인문사회계열의 참여를 늘려 사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업 전반을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노동자 노동환경 역시 도마에 올랐다.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정)은 자체 조사 자료인 ‘청소노동자 산업재해 현황’과 ‘전남대 산업재해조사표’를 바탕으로 “전남대의 청소노동자 산업재해 건수가 타 국립대 및 부속병원과 비교해 가장 많고, 이는 거의 미끄러짐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안전위해요소 심층조사를 통한 개선을 주문받은 정 총장은 “청소노동자 노동환경을 점검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국감에서는 ▲미성년 공저자 연구부정 ▲교원 채용 비리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학내 성비위 사건 등 다양한 안건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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