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전체 학생대표 364명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개최정족수 183명을 넘긴 200명이 참가해 성사된 이번 전학대회는 서면심의서를 총학생회 측에 회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2021 하반기 전학대회에서는 ▲2022학년도 총(여)학생회 선거 일정 ▲총학생회칙 전면 개정 ▲선거시행세칙 전면 개정 ▲감사시행세칙 전면 개정 ▲2학기 총학생회 자치회비 예산안 의결 ▲2학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의결 ▲총학생회 중앙집행국장 인준의 건이 논의됐다. 내일 총학생회의 첫 정기 전학대회였으며 모든 안건이 전체 학생대표의 과반수 찬성을 받아 전부 의결됐다.

비대면 축제 비용 ‘과다’ 지적도
검토 의견에서 ‘비대면 축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요구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축제에 너무 큰 비용을 들인다는 주장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총학은 내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제의 내용은 13일 공개될 메인 홍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비대면 축제는 송출 장비 등의 여건상 외주 업체 선정이 제한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결산 근거자료로 입찰 과정 등의 견적을 첨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학대회 서면 개최 “아쉽지만 최선”
한편 이번 전학대회에 대해 이명노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14)은 “학우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대면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팬데믹이라는 상황이 총학생회장인 나를 막연하게 만들었다”며 “고민 끝에 이전 임시전학대회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 방식이 최적의 과정을 도출하는 데 있어 아쉬움은 있지만, 개개인의 의견이 누락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존재한다”며 “대의원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며 안건에 대한 추가 의견 사항 역시 검토 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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