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밭 위에서 공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오르는 이승민 씨(역사교육·17)는 축구와 사랑에 빠진 지 벌써 4년째다.

누구보다 축구에 열정이 가득한 ‘축구 덕후’ 이 씨. 새내기 시절 축구 동아리 ‘DOVE’에서 활동하며 축구를 향한 애정이 더 커졌다고 한다. 현재는 ’CORE’까지 총 2개의 축구 동아리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대학 생활을 돌아보면 축구가 빠질 수 없다는 이 씨는 “축구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이다”고 자부했다. 그는 “오랫동안 축구를 하다 보니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며 “다양한 팀과 경기를 뛰면서 넓은 인간관계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운동시설이 폐쇄된 점이 안타깝다는 이 씨. 그는 “한 시간에 4만 원이나 하는 사설 축구 운동장의 대여비가 큰 부담이다”며 “학교에서 대체 가능한 운동 공간을 하루빨리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 이 씨에게 한 가지 목표를 묻는다면, 그것은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임용고시란 긴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다. 그는 “광주·전남권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사대천왕’이라는 축구 모임이 있다”며 “훗날 교사로서 ‘사대천왕’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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