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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도 장애인 사각지대?■장애학생 복지 현황 점검
오고운 기자  |  ggoun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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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2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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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공간, 강의수강 문제 개선 필요
장애학생 비대면 학습지원 불안정

우리 대학 장애학생들이 경험하는 불편 사항은 ▲시설 미흡으로 인한 이동 문제 ▲강의 공간 문제 ▲강의 수강 문제 등 다양한 분야 전반에서 드러났다.

   
 

시설과 “민원 발생 시설 위주 개선 중”
시설과 관계자는 “장애학생이 이용하는 공간이 유동적이기에 민원 발생 시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처리 중이다”며 “개선을 위한 예산은 대부분 장애인 승강기 설치에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자연대 4호관과 공대 2호관에 장애인 승강기 및 경사로가 신설됐으며, 현재 자연대 2호관과 경영대 2호관에서도 장애인 승강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애학생 배려 않는 계단식 강의실
계단식 강의실의 경우 단차로 인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선 진입 자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팡이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시각장애학생 고수빈 씨(국어국문·19)는 “계단식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면 단 사이의 간격이 일정치 않은 부분이 있어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다”며 “장애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원격강의 자막 지원 어려워
비대면 상황 속 장애학생을 위한 학습지원은 안정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우리 대학은 장애학생을 위한 별도의 영상 파일 제공이나 대필 도우미 허락 등의 조치는 취하고 있으나 원격강의의 자막 지원과 같은 본질적인 개선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전문 속기 서비스를 통한 자막 스크립트를 청각장애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영상 자막을 넣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에 아직은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비대면 상황 속 장애학생의 학습 결손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같은 학과에서 도우미를 맺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학기 초마다 교육지원인력 관련 공지를 보내니 도움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의 학습에 있어 교수진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설과 제도가 잘 구비돼 있더라도 교수 차원에서의 장애학생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효성을 잃게 될 것이다”며 “장애학생에게도 학습은 대학 생활의 이유이자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임을 교수진이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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