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0일 울릉도에서 참여자들과 함께(왼쪽에서 두번 째)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은 중요하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 점차 심해지는 현재,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독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독도 사랑 캠프’가 열렸다. <전대신문>이 ‘독도 사랑 캠프’에 참여한 김나리 씨(해양경찰·18)를 만나봤다.

수산해양대학 SNS 홍보단으로 활동 중인 김 씨는 이번 승선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의 보람을 쌓고자 캠프에 참여했다. 캠프에서의 승선 활동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3천 톤의 큰 배로 항해하는 새동백호에서 멀미로 고생했던 것과, 바다를 항해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이 어려워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또한 “날씨 문제로 독도의 멋진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관 파트와 항해 파트로 나눠진 조별 활동 때문에 과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었던 것도 개선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캠프 전까지만 해도 멀미가 심해 배를 타는 것을 많이 꺼렸고, 육지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을 꿈꿔왔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이번 캠프는 바다 위 생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한껏 바다를 누비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심어준 셈이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해양에 있는 많은 섬과 울릉도에 대한 흥미가 생겨 더 많이 공부할 예정이다”며 “멋진 해양경찰이 돼서 다시 한번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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